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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

냉방 민원은 용량이 아니라 배치 문제입니다

같은 사무실에서 누구는 춥고 누구는 덥다면, 기기를 바꿀 게 아니라 배치를 바꿔야 합니다.
고수의시공·읽는 시간 6분
냉방 민원은 용량이 아니라 배치 문제입니다

여름마다 총무팀으로 같은 민원이 올라옵니다. “너무 춥다” 그리고 “너무 덥다”. 같은 사무실 안에서 동시에 나옵니다. 이건 대부분 용량 문제가 아니라 배치 문제입니다.

취출구 바로 아래 앉은 사람은 춥고, 구석 자리는 덥습니다. 그러면 리모컨 온도를 두고 매일 실랑이가 벌어집니다.

핵심 요약

1. 직원 머리 위로 바람이 떨어지지 않게

책상 배치도를 먼저 여쭙는 이유입니다
책상 배치도를 먼저 여쭙는 이유입니다

사무실 견적을 낼 때 저희가 먼저 요청드리는 건 책상 배치도입니다. 사람이 앉는 자리를 알아야 바람 방향을 정할 수 있습니다.

직바람은 여름 내내 나오는 불만입니다. 목과 어깨가 시리면 그 직원은 개인 히터를 켜거나 리모컨을 만집니다. 둘 다 사무실 전체 온도를 망가뜨립니다.

저희는 사람 위가 아니라 천장을 따라 퍼지도록 토출을 잡고, 필요하면 대수를 나눠 구역을 만듭니다.

2. 회의실은 별도 존으로 나눕니다

평소엔 비어 있고, 쓸 때는 사람이 몰리는 공간입니다
평소엔 비어 있고, 쓸 때는 사람이 몰리는 공간입니다

회의실은 사용 패턴이 사무실과 완전히 다릅니다. 평소엔 비어 있다가, 쓸 때는 사람이 한꺼번에 들어옵니다. 사무실과 묶여 있으면 회의 때마다 덥고, 안 쓸 때는 빈 방을 냉방합니다.

그래서 회의실은 별도 존으로 잡습니다. 문을 닫고 독립적으로 돌 수 있어야 합니다.

유리 벽 회의실이라면 그 유리로 들어오는 열도 계산에 넣습니다. 외벽 쪽 유리 회의실은 오후에 특히 문제가 됩니다.

3. 서버랙은 사람 기준으로 잡으면 안 됩니다

사람이 없어도 장비는 24시간 열을 냅니다
사람이 없어도 장비는 24시간 열을 냅니다

서버랙이나 통신장비가 있는 방은 사람이 없어도 열이 계속 나옵니다. 퇴근 후 냉방을 끄면 밤새 그 방만 온도가 올라갑니다.

이런 공간은 사무실과 분리해서 24시간 기준으로 잡습니다. 장비가 멈추면 그날 업무 전체가 멈추기 때문에, 여기서 아끼는 건 위험합니다.

그리고 임대 사무실이라면 계약서의 원상복구 조건을 미리 확인해 드립니다. 나갈 때 철거 비용이 얼마나 나올지 모르고 매립 배관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리마다 다른 체감을 없앱니다

평수 · 인원 · 층수, 그리고 임대 여부만 알려주세요. 퇴근 후나 주말에 들어가 업무를 멈추지 않습니다.